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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라완, 엘니도.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낭만이 가득한 엘니도로. (+코롱코롱비치, 툭툭 요금, 엘니도 체리버스)
    동남아시아/필리핀 2020. 5. 10. 14:24

    코롱코롱비치. 노을을 보러 엘니도 시내에서 툭툭타고 코롱코롱 해변으로 갔었다.

     

     

    팔라완에 대해서는 엘니도, 푸에르토 프린세사가 유명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나머지에 대한 정보는 전무한 상태로 마닐라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푸에르토 프린세사에 도착했다.

     

    이 이름들은 누가 지었을까? 팔라완을 여행하기전 이름들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엘니도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보금자리, 둥지라는 뜻이다. 나는 이때까지 '제비 집'이란 뜻인 줄 알았는데... 아무튼 새 둥지를 뜻하는 의미의 명칭이며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프린세사 하니까 영어의 프린세스 뭔가 공주 느낌이 나는듯 하다.^^;

     

     

     

    다른 동남아지역에선 볼수 없는 필리핀 사람들만의 화려한 툭툭이가 많이 보여서 신기했다. 이것 말고도 배트맨, 스파이더맨 튜닝 등등 필리핀엔 각양각색의 툭툭이가 있다

     

    필리핀은 교통수단으로 툭툭이 있는데,

    관광객은 아무래도 덤핑 요금을 물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팔라완에서 적용되는 툭툭 요금표를 슬쩍 찍어서 가져왔다.^^;

     

     

    팔라완 지역,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툭툭 요금표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툭툭을 이용하면서,

    툭툭 안에 이런 요금표가 붙어있는 것이다. 오호!

    남자친구 다니엘은 몰래 사진을 찍어 뒀다.

     

     

    필리핀 현지인들은 이 요금표대로 이용하지만,

    불행하게도 관광객은 이렇게 이용하지 못한다는 걸 명심하고 절대 현지인과 싸우진 말자!

     

    1키로미터당 10페소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툭툭기사한테 왜 우리가 50페소나 물어야해?? 라고 계속 따지니 하는말.

     

    "툭툭에는 5명까지 태울수 있는데 거기서 1인당 요금이 10페소를 말하는 거야.

    너네는 2명이서만 탔으니 50페소는 줘야해."

     

     

    아무튼 우리는 툭툭이 요금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필리핀 지역에서 꼭 50페소 이상은 안주려고 했다.

    (2~3km 지역 내로만 이동할 때이다. 장거리 6~7키로 이상되는 거리에는 100페소 안으로 내려고 했었다.)

     

     

    필리핀에 오면 꼭! 꼭 바베큐를 먹어봐야한다. 소스도 달콤 짭짤 감칠맛이 나고, 바베큐로 유명한 지역이라 망이나살 같은 바베큐 체인점이 많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SM몰에서.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엘니도로 가기 위한 잠시 거쳐가는 도시였다.

    우리는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 안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 체리버스 업체를 이용했었고,

    5시간 반~6시간 걸리는 거리를 불편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엘니도-푸에르토프린세사 이동은 체리버스를 추천함!

     

     

    (한가지 짧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엘니도에서 푸에르토 프린세사로 돌아갈때, 시내에 있던 여행사 업체에서 체리버스를 예약했다. 500페소인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가격에 해주는 업체로 예약을 했었고, 툭툭을 타고 체리버스에 갔었다. 담당자에게 예약한 버스표를 보여주니 "That's what I looking for!!!" 너 내가 찾던 그 사람이네!! 하면서 엄청 활기차게 우리를 대했던 현지인이 기억난다.^^; )

     

     

     

    엘니도 도착! 숙소는 Balay Paragua.

     

    참, 필리핀은 가격대 저렴한 숙소를 찾기가 힘들고, 

    찾더라도 시설이 매우 열악해서 가난한 여행자라도 1박에 3만원 돈을 주고 묵어야 한다.. ㅠㅠ

    특히 관광지는 더 심한데, 엘니도는 저렴한 가격대가 2만원 중반에서 3만원대에 시작했기 때문에,

    숙소를 정말 잘 골라야 했다.

     

    잘못 고르면 화장실에 볼일 볼때 변기뚜껑이 아예 없는 곳에 당첨이 될 수 있다. 주의하자! 

     

     

    나는 Balay Paragua 라는 곳에 묵었는데, 

    도롯가에 숙박하면 매우 시끄러우므로 왠만하면 숙소 안쪽 방향에 있는 방들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원래 묵던곳이 너무 시설이 열악해서 옮긴 곳이다.

    당신이 돈이 좀 있다면, 돈좀 더 내고 좋은 시설에서 묵길 추천한다.

    여행에서 숙소는 매우 중요해서, 여행의 질을 결정하기도 하는데

    피곤한 여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하면 산미구엘! 맥주가 신선하고 맛있다. 왜 우리나라 맥주는 이렇게 안될까? ^^;

     

    숙소에 빨래를 널고, 해변으로 나와 맥주를 마셨다.

    필리핀 하면 산미구엘! 라오스는 비어라오! 등

    꼭 그 나라 특색에 맞는 술을 마셔보자. 이 맥주들이 왜 유명해졌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엘니도 해변에서 잠깐 주운 조개들. 다 살아있는 애들이라 사진만 찍고 원래 있던 곳으로~!

     

    6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온 것 때문에 엘니도에서 첫날은 맥주 마시고 쉬기로 했다.

     

     

    다음 날은 투어회사를 만나서, 보트를 타고 여러 섬에 둘러보기로 했다.

    엘니도에서 투어회사는 잘 만나길 추천한다. 저렴하다고 아무 업체나 컨택해서 (가격은 거의 비슷하겠지만)

    아침에 보트 출발 하지 않고, 사람 모을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는 곳도 있으니까. 

     

     

     

    우리는 고 파라다이스 투어회사를 선택해서 시크릿비치, 시크릿 라군 등을 둘러 보러 갔었다.

     

     

     

    우리가 선택했던 고 파라다이스 업체의 점심식사. 이 업체 점심이 잘 나와서, 만족했던 투어였다.

     

     

     

     

    필리핀은 트로피칼 섬이 많은 곳이라 어딜 가도 바다 색이 정말 이쁘다. (세부 공항같은 대도심은 빼고)

     

     

     

    돈을 조금 더 내고, 카약을 이용하기도 했다. 망망대해 바다위에 보트를 세워주기 때문에 카약을 이용 안할수 가 없다. ㅎㅎ

     

    투어를 하면서 스노클링도 잠깐 했었는데,

    40분을 주었나... 그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바다거북을 마주쳤기 때문이다.

     

     

    나중에 세부 넘어가서 모알보알이라는 동네에서 바다거북을 많이 만나지만,

    바다거북을 처음 봐서 정말 행복했던 날.

     

     

     

    엘니도 해변

     

     

    투어를 마치고 해변으로 돌아와, 

    술 한잔 걸치고

    해가 지려는 풍경을 다른 곳에서 보고 싶어서 툭툭을 탔다.

     

     

    엘니도, 코롱코롱비치. 도착하니 해가 지고 있었다.

     

     

     

    코롱코롱 비치에서, 나

     

     

    필리핀 팔라완 섬은 엘니도 말고도,

    나크펜 비치(낙판비치), 둘리비치, 내가 다녀온 무인도섬 중에 한곳인 다코로탄 섬 등

    크게 알려지지 않은 조용하고 낭만적인 곳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여행하고 싶은 분들은

    모험을 꼭 해보길 바란다.  엘니도에는 관광객이 많아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나,

    잘때는 좀 시끄럽다는 단점이 있다. 

     

     

    운이 좋다면 새끼 바다거북이 알에서 깨어

    바다로 헤엄쳐 가는 장면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할로할로. 우리나라로 치면 팥빙수 같은, 필리핀 빙수. 안에 젤리와 팥, 얼음이 들어있다.

     

     

    할로할로 라는 것도 있는데, 우리나라 빙수 같은 것이다.

    젤리같은 식감을 좋아해서 여러번 사먹었던 기억이 난다.

     

     

    혹시나 엘니도로 가는 여행자가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필리핀은 남쪽보다 북쪽 지역이 안전하니 팔라완, 마닐라있는 루손섬, 세부가 있는 섬 등등

    아랫쪽 지역만 피하면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테러리스트 때문에 대통령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남쪽은 여행불가지역 이므로 절대 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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