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반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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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해지는 곳 보스니아, 작은 마을 트레비네에서동유럽 발칸반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020. 5. 27. 19:47
우리는 알바니아 국경을 넘어 몬테네그로를 지나, 몬테네그로 부드바에서 보스니아 트레비네(Trebinje)로 가는 버스를 탔었다. 보스니아는 우리가 크로아티아를 넘어가기 전에 잠시 지나가는 나라 중 한곳이었고, 별다른 기대 없이 호수가 있는 마을인 트레비네에 도착했다. 그 마을은 몬테네그로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사라예보나 모스타르를 가기 전에 거치는 마을이었다. 아무 기대없이 보스니아 국경을 넘어가는데 왠걸! 경치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우리처럼 몬테네그로에서 보스니아 국경을 넘어간 사람이 또 있으시겠지? 대자연이 절벽 밑에 펼쳐졌고, 도로 밑 절벽 가까운 곳에 검은 황소가 우릴 맞이했다. 마치 "보스니아에 어서와" 하는 듯이. 나는 그때부터 보스니아가 좋아졌다.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서, 숙소에 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