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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 영화 인투더와일드 [into the wild]
    보고,맛보고,느낀 리뷰/잊을수 없는 영화들 2020. 4. 26. 20:09

     

     

     

    어제 인투더와일드 라는 영화를 보았다. 

    한 청년이 나왔는데 모든 것들을 버리고 알래스카에 가고 싶어하는 이야기였다. 알래스카로 가는 길에 마음씨 좋은 히피들도 만나고, 돈을 벌때 잠시 있었던 농가에서도 히치하이킹을 하는 길 위에서도, 다양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청년은 돈은 허상이라며 돈을 태우기도 하다가도, 자급자족을 하려고 총이 필요했을 땐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잠깐 돈을 벌기도 한다. 돈이 있을땐 편리하지만 없을 때가 더 행복하다는 청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자연으로 갔을 때 그는 철저히 혼자가 되었다. 처음엔 행복한 듯 보였으나, 본능적인 배고픔이 계속되고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할때면 너무나 고통스러워 했다.  

     

     

    그는 우연히 큰 먹잇감인 사슴종류의 한 개체를 발견하고 총을 싸서 죽이려고 했지만 그 뒤로 새끼 사슴이 보여서 차마 총을 쏠 수가 없었다. 배고픔을 참고 작은 동물들을 먹다가, 결국 혼자 있는 큰 사슴을 발견하게 되고 총을 쏜다. 하지만 큰 고기를 손질해서 저장해두는 건 아무것도 없는 자연에선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중에는 파리와 구더기들이 둘러싸게 되고 청년은 아주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물질을 떠나서 진짜 자유를 찾기 위해 알래스카로 간 청년은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까지 다 말해주는 것보단 꼭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라면 모든 편의를 포기하고 자연으로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다. 또한 돈이라는 것은 인간의 편리에 의해 만들어진 물질일 뿐인데 진짜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사람들은 돈이 없으면 사회에서 살아갈 수가 없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돈이 정말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일까? 돈이 정말 가치있는 존재인 것인가? 청년은 돈은 허상이라고 말했다.

     

     한번쯤은 이런 철학적인 고민을 할 수 있는 영화를 보는 것이 내면을 가꾸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경제적 자유를 외치며 돈을 쫓아가는 풍조 속에서 머리를 식히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게끔 도와주는 영화 인투더와일드 리뷰였다.

     

     

     

    ※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이미지, 구글 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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