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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서 고흥, 부산에서 녹동.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을 때는?
    우리나라 구석구석 2020. 5. 21. 19:12

    녹동 바다입니다. 고가대교는 소록도와 녹동을 이어주는 다리에요!

     

    요즘 코로나 여파로 버스업계도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부산에서 녹동을 가야 하는데 한번에 가는 버스는 하루에 고작 1대만 운영을 하더군요 ㅠㅠ
    부산에서 오후 3시쯤 출발하는 버스가 있는데 그걸 타면 저녁 6시쯤에야 도착을 하니,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 했습니다.


    녹동(고흥)에서 가까운 전남권 도시중에 순천, 벌교 등이 있는데
    순천에서는 30분~1시간에 한대씩 고흥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운영중이라는 정보를 획득합니다.

    이런 방법을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순간 생각하려면 퍼뜩 생각이 안날때도 있을 거에요!

    바로 도시 간 "경유"를 하는 방법입니다.


    부산에서 순천가는 버스를 구매한뒤 순천으로 향했습니다.
    소요시간은 원래 2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순천에 매년 자주가서 잘 알아요! 
    (+덧붙임글: 하지만 요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이 없었던건지 잘모르겠으나, 중간 중간 환승을 꽤 많이 하더군요. 광양, 동광양, 순천 이렇게요. 그날 도착해서 보니 2시간 45분 넘게 걸렸어요.. 거의 3시간. 제가 탔을 오후 1시쯤에 버스 승객 엄청 많았어요 ㅠ_ㅠ 마스크로 중무장 했습니다)


    부산-순천 버스표는 온라인(스마트폰 앱)으로 구매 가능해서 미리 예매를 한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표를 출력해줍니다. 이렇게요!


    부산에서 순천가는 버스표

     

    하지만 순천-고흥(녹동) 방향은 인터넷 구매로 미리 구할 수 없어서,
    순천 도착하자마자 기계로 현장발권을 했습니다. 



    순천에서 녹동가는 버스표. 

     

    운좋게도 순천 도착하자마자 15분뒤에 녹동(고흥방향) 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순천에서 벌교를 지나, 고흥 터미널을 지나면 금방 녹동에 도착합니다. 순천에서 고흥은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것 같아요! 순천에서 녹동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벌교 버스정류장에 잠시 멈추길래 찍어본 벌교 터미널 사진

     

    보고싶은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 길이라,
    너무 설레고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부산에서 녹동은 장장 4시간이 꼬박 걸리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네요. 부산에서 순천 오는 구간은 좀 지루했던 것 같아요! 예상시간 보다 너무 길었어요.. ㅎㅎ

     

    다음편은 녹동 여행이야기와 광주 여행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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